가평 화랑유원지

내눈안의 풍경 2009. 8. 3. 12:59















올여름은 어찌할까 생각하다 문득 들은 생각이.
처가집식구들과 가족여행 다녀온 지 10년이 넘은데다
이제 살아야 얼마나 사시겠나하는 생각에 제안을 했다.
멋들어진 펜션이나 콘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1박정도 함께 캠핑다녀오자 했더니
왠일로 다들 OK다.

휴가가 1일부터 4일까지인데 마눌과 휴가가 안맞아
시간은 토요일과 일요일밖에 안맞아서 결국 1일 새벽 3시에 가평으로 출발했다.
워낙 차막히는 것을 싫어해서 항상 새벽에 다니는데
이번에는 그리가기를 잘했다.
아침 6시에 서울에서 출발한 다른 캠핑족들은 7시간 걸렸네 8시간 걸렸네하는데
난 두시간만에 갔다. 꺄~호~~
그것도 현리쪽에 계곡 한 번 둘러보고 갔으니 엄청 여유부리고 간 것이지.

화랑에 다닌지 난 18년인가 되고
가족들은 15년이 다되어가는지라 좀 다른 곳으로 가자는 희망사항에
현리쪽으로 가봤는데 아.. 영 아니다.
큰강아지가 차라리 가평으로 가자고해 간 화랑.
예약도 안하고 털래털래가서 방갈로 두개잡고 잘놀고 왔다.

그런데 문제는,ㅡㅡ;
이틀내내 먹기한 것 같다.
노인네들 아침자시고 또 술,
점심 드시고 또 술.
저녁자시고 또 술.
거기다 간식.
몇끼냐..ㅡㅡ;
지금까지도 배터져 죽갔다.@.@

아침에 일어나 설겆이하고 빨래 두번 돌리고
청소하고 짐정리하고.
아직도 두번 더 돌려야 한다.
나 허리휜다..ㅠㅠ

어쩃든 잘놀로 왔다.




이번일로 탄력받았나.
8월 말경에 장인 생신이 있는데
대부도로 펜션얻어 1박하고 오잔다.
장어에 수세소시지에
조개에 새우에 회에.
내 배가 힘들어 해..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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