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대에서

내눈안의 풍경 2008. 5. 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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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일요일 새벽 1시에 출발했다.
막히지 않는 길을 따라 서두르지 않고도 도착한 시각이
새벽 4시 40분.
잠시 눈을 붙였다가 나와본 바닷가.
참 오랜만에 보는 새벽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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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왔으니 기념?촬영도 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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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장에 밀려들어와 있는 조개껍질도 찍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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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도 확인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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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큰강아지의 뒷모습을
내 카메라에 담으면서.
이아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더불어,
내가 모르는 사이에
참 많이 컸구나 너.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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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밀려드는 곳에 자신의 이름도 남겨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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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을 배경으로 인증샷도 남겨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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