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한 이야기

마음속 컬러사진 2007. 4. 1. 22:39
왜 다음에서 이쪽으로 블로그를 옮겼으며,
왜 엠파스에 블로그를 개설하지 않는가.

난들,
인연을 지속하고 싶은 사람들과 정보와
개인이야기들을 공유하고 싶지 않겠나.
다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나를 아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이고.
더불어,
내가 원하지 않는 사람들까지 내 공간을 넘나들며 내 개인이야기들을
읽으며 내 사적인 시각까지 바라보는 것이 싫을 뿐이리라.
그헣다고 비공개니 친구공개니 그런건 싫다.
난 나다.
그렇게까지 하고싶지는 않다.

참으로 폐쇄적이고 이기적일지는 모르나
내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다.

난 그렇다.
내가,
내 마음이 맞고 내마음을 터넣고
내마음을 읽을 수 있는 개인적인 숫자는
많지 않아도 난 족하다.

상대의 사람됨됨이도 모르면서 친구하기를 원치 않으며
또한 일촌이니 친구블로그이니 그런거 원치 않는다.

난 지금 상황에서도 족하다.

내 사심을 들어내놓고도 부끄럽지 않을 사람.
내가 짐심으로 대할 사람.
다섯손가락안이면 족하다.

일촌이 백명이 넘는 싸이의 사람들이 부럽지 않으며
친구블로그가 열명이 넘는 블로거가 부럽지 아니하다.

단 한 명이라도 나를 이해해주고
내가 그를 이해해준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내가 이곳으로 옮긴 이유는 내가 원하지 않는 이웃은 아이피로 이미 차단이 가능하며,
티스토리특성상 친구블로그라는 개념조차 없어 그것으로 만족한다.
처음에 친하더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멀어질 수 있는 사람도 있을진데
후에는 어쩔 것인가.

조용해서 이곳이 좋다.
더이상은 원치 않음.

다만,
타사이트의 몇명.
그렇게 인연을 유지하고 싶은 욕심에 가끔 외도?도 생각해보기도 한다.
그러나,
그뿐이다.

나의 이런 모습이,
보수적이고 폐쇄적이로 비칠지언정.


나의 생각.
더도 아닌 덜도 아닌.

덧붙이자면,
절대,
술기운에 말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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