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에서
내눈안의 풍경 2010. 9. 26. 20:01마눌과 큰강아지는 부평으로 옷사러 가고,
난 작은강아지와 서울대공원으로 향했다.
급한 성질과 교통정체를 싫어하고
붐비는 것을 싫어하는 내성격에
평소같으면 아침일찍 서둘러 집을 나섰겠다만
이런 성격을 조금이라도 고쳐보려고
느긋하게 아침도 챙겨먹고 걸어서 오이도역으로 향했다.
전철이 떠날까봐 급하게 걷지도 않으며
나도 좀 여유를 즐겨보자라며 그렇게.
오늘 하루는 그동안의 초를 다투는 시간싸움에서 벗어나
이런저런 여유를 부려본 날.
좋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