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함

마음속 컬러사진 2009. 3. 4. 00:16
이곳에 발을 들여놓은 것이 어쩌다가
눈에 띄어 직접 초대장 신청을해서 티스토리에서 초대장을 받았었다.
다른 블로그와는 달리 스팸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어 참 편하고 조용하다 생각이 들어 마음에 들었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차츰차츰 방문객이 늘어나고
도대체 하루에 수십명이 드나드는데 과연 그사람들이
들어와서 무엇을 보고가는지는 알 수는 없으나
하여튼 겉으로 들어나는 아는 사람이 없으므로 편했다.
뭐 요즘들어 아는 사람의 방문이 잦아져서 하는 말은 아니지만
사람들의 눈을 의식해 나의 발언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적이 많다.

난,
솔직함이 좋다.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솔직함이 좋지만 상대가 자연스레 받아들이기 좋은 솔직함이 좋다.
대놓고 솔직함 보다는 상대에 대한 배려가 깃든 솔직함.
서른을 넘어 불혹의 나이가 다가가는 사람들이라면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게다.

나도 이곳에 솔직하게 나를 담아내고 싶다.
그동안 알량한 자존심에 괜시리 밝은 모습만을 보인 적도 있었으니.

일이 바쁘다보니 늦은 귀가에 집에서 한 병정도 비우고 잠이 들곤 한다.
이곳에 들어와 이웃 블로그에 다니기는 하나
댓글달지 않고 눈팅만 할 때도 있다.
그점은 미안하기는 하나 내 지금 상태가 희희낙낙하며 다닐 정도가 되지 못한다.
한 잔 한 잔하며 그래 속으로 앓지 말고 내뱉자하면서도
막상 들어오면 망설이게 된다.
그렇다고 비밀글도 싫고.

아..
휴일에 몸져누워 하루종이 잠만 자다 이틀이 지난 이제서야
정신이 들어 왠 횡설수설.
결론은,
난 솔직한 게 좋아.
그거뿐인거야.

술취해서 오타 수정하느라고 바다새야 너 참 애쓴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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