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마음속 컬러사진 2009. 10. 17. 21:05

- 형은? -
이 말에 난 당최 무슨 답을 할 수가 없었다.
여느때라면 그럭저럭이라 했겠는데
요즘은 그런 말조차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같잖은 불량 트집잡혀
아침부터 이리저리 욕먹고
겨우 용접집 직원 하나 데리고 막히는 길 뚫고
겨우 김포IC 내렸는데.
그 직원 내눈치보며 왈.

- 아..가스통 안가지고 왔네.. -

순간 말그대로 쥑이고 싶었다.
양측회사 또 뒤집어지고.
김포가기를 왕복 두 번 하다보니 5시간만에 도착하고.
일끝나고 복귀하려니 퇴근시간에 나들이 차량까지.
거리는 주차중.
내 기분살펴주느라 이런저런 말건네는 그 직원.
생각은 목을 조르고 있었으나.
그래도 우리일하는 협력업체 직원이라 내눈치보는 그자식에게는
괜찮다고 나름 미소를..ㅡㅡ;
그렇게 8시간의 장정이 끝남.
그바람에 점심 4시에 먹으니 저녁은 포기.
오늘 한 끼로 마감한다.
염병헐 넘.


내일 카메라들고 나가려는데
혹시 같이 갈 분 계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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